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그 이름, 아반떼 (~2018년)
안녕하세요.
알면 쓸모 있는 자동차 정보,
프로정보꾼 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흘려서라도 한 번쯤은 꼭 들어봤을
그 이름 '아반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반떼는 굉장히 많은 시리즈가 있어서
한 포스팅에 담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2편으로 나누어 포스팅이 진행된다는 점!
아반떼 이야기 1편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아반떼 2세대 (J2/RD) [1995.03.16 ~ 2000년]
아반떼 2세대 또는 구아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2세대 엘란트라인 아반떼 (프로젝트 J2/RD)가 1995년 3월 16일에 출시되었다.
1.5 리터 알파엔진, 138마력 1.8리터 베타 엔진을 탑재했고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물방울 형상의 곡선이 두드러진 유려한 디자인
그리고 엘란트라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 출력과 성능, 넓은 실내공간,
안정된 주행감으로 세피아와 에스페로가 박 터지게 싸우고 있던
준중형급 시장의 절대 1인자로 올라섰었고,
현재까지도 부동의 준중형급 판매 1위를 지키게 한 기념비적인 모델입니다.
올 뉴 아반떼
1998년 2월 20일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뉴 아반떼가 출시되었다.
불필요한 치장을 많이 해서 디자인 완성도 측면에서 혹평을 들었으며,
고유가를 벗어나기 위해 연비형 모델인 린번 엔진을 장착한
린번 모델을 내놓았으나 95마력으로 힘이 달렸을 뿐만 아니라
실주행 연비가 공인 연비를 너무 밑 돌아서 판매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여담으로 1999년에 창설된 KNCAP에서
전면 충돌 시험을 시행한
최초의 차량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아반떼 XD
2000년 04월 18일, 3세대 엘라트라인 아반떼 XD가 출시되었다.
당시 쏘나타와 그랜저처럼 코드네임을 서브네임으로 붙여 판매했다.
새로 개발한 J3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이전 모델 대비 소폭 커졌고,
실내 공간도 약간 넓어졌습니다.
풀오토 에어컨, 전동 접이식 열선 사이드 미러,
ABS, TCS, 사이드 에어백, AV시스템 및 내비게이션 등
편의 안전 사항이 대거 적용되어 상품성이 대단히 향상되었습니다.
기계적인 면이나 기본 구성적인 면에서
이전 모델보다는 탁월했으나 아쉽게도 차체의 심각한 부식 문제가
이전의 아반떼에 비해 심해 논란이 일어난 비운의 모델.
뉴 아반떼 XD
2003년 05월 14일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뉴 아반떼 XD가 출시되었습니다.
당시 짧게나마 현대자동차의 패밀리룩이었던
프론 트립 형상과 날카로우면서 유한 디자인이 적용된,
투스카니와 닮은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놀라운 점은 해당 모델은 전체 개발기간이
고작 2년이라는 점도 있고,
2대 주요 수출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는
아반떼 XD부터 판매량이 급증해,
등급인 준중형차 부분에서 토요타 코롤라와
시장 점유율을 두고 박터지게 경쟁했습니다.
중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서
2008년부터는 아예 중국 시장용 아반떼의 디자인을
일부 뜯어고친 위에둥이라는 모델을 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반떼 HD
2006년 04월 27일 4세대 엘란트라(코드네임 HD)가
그대로 아반떼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시대 보정을 반영하면 성능으로는 역대 아반떼 중에서
가장 좋았다는 평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히 호불호가 있었던 모델입니다.
그러나 디자인에서 혹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누적 판매량은 아반떼가 가장 많아서
네임벨류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호불호가 덜 갈리는 디자인으로
만들었다면 역대 아반떼 중에서 구아방 못지않은
역작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죠.
아반떼 HD HEV
2009년 07월 08일에는 세계 최초의 LPG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었다.
여러 모로 토요타와 혼다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비한
구색 맞추기용 모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요.
정말 아쉬운 점은 최초의 자체 개발 CVT를
일반 운전자들이 사용함에 따라
나올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데이터 부족,
하이브리드로서 연비에 대한 집착,
그리고 원가 절감 때문이라는 이유들 때문에
불운의 모델이 되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디자인의 경우 혹평을 받았던
원래 모델을 더욱 못생기게 만들어버리는
악수를 선택함으로 한층 퇴보한 디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반떼 MD
2010년 4월 부산 국제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5세대 엘란트라인 프로젝트 MD가 공개되었습니다.
기존의 감마엔진에 GDi, D-CVVT, 가변 흡기 매니폴드 등을 얹어서
성능을 최대 140마력, 17.0kg.m으로 끌어올려
10%가량 향상된 성능과 연비를 냈는데요.
디자인 면에서 보면 플루이딕 스컬프쳐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베르나 트랜스폼의 선례를 따르나 싶었더니만
이쪽은 투싼 ix의 헥사고날 디자인을 베이스로
전체적인 형태는 투싼 ix의 그것과 거의 유사한 형태였습니다.
다만 6개의 에어백과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기본으로 장착한 것은
준중형차에서는 아반떼 MD가 처음이었습니다.
아반떼MD 쿠페
아반떼 쿠페는 2012년 2월 시카고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그 해 부산모터쇼에서 대한민국에 공개되었으며
이후 1년이 지난 2013년 4월 2일에 한국 시장에 출시되었다.
세단 모델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더 높은 배기량의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는 점,
세단 모델보다 단단한 세팅의 서스펜션과
16비트 MDPS가 아닌 32비트 MDPS를 적용해
주행 감각에서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했다.
다만 2.0이라는 배기량은 자동차세에서
심각한 불리함을 안고 있었고,
결국 처참하게 망했으며, 내/외관 디자인 수정,
일부 편의사양 추가 등의
개선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마찬가지로
판매량 저조는 여전했습니다.
더 뉴 아반떼 MD
2013년 8월 더 뉴 아반떼라는 이름으로
아반떼 MD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안전성 면에서는 기존 아반떼 MD의 부실한 서스펜션을
전체적으로 다시 세팅하고, 출렁이던 하체가 크게 개선되어
조금 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줬고,
조향감 문제로 논란인 있었던 MDPS도 크게 개선되어
기존 아반떼 MD에서 큰 논란이 있었던 MDPS 조향감 문제와
피쉬테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였습니다.
2014년 12월, 역대 엘란트라~아반떼의 통합 누적 판매량이 1천만 대 돌파,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온갖 옵션을 풍부하게 포함한
텐 밀리언 리미티드 트림 신설 등의 프로모션이 한시적으로 진행됐다.
아반떼 AD
현대 아반떼의 6세대 모델.
2015년 09월 09일 현대자동차 그룹 남양연구소에서 공개되었다.
코드네임은 AD.
6세대 아반떼는 이전 세대 MD와 동일한 2,700mm의 축거를 유지하였고,
엔진은 1.6 GDI, 1.6 VGT 디젤, 1.6 LGP 세 가지 사양이 적용됐고,
2015년 연말에 149마력 누우 2.0 엣킨슨 사이클이 추가되었다.
북미 시장에는 128마력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도 내놓겠다고 했고,
깡통 모델 스타일을 제외한 전 트림의 가격이 올랐다.
2015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했고,
역대 판매량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토요타 코롤라가 큰 격차를 두고 1위를 하고 있었고,
이후 SUV가 다양해지고 대중화된 이후로는
아반떼의 전 세계 판매량이 예전 같지가 않으나
현재도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매우 많은 모델입니다.
여기까지 현대자동차 아반떼 이야기 1편을 마치며,
다음에는 아반떼 이야기 2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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