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준중형 해치백 시리즈, BMW 1 Series
BMW 준중형 해치백 시리즈, BMW 1 Series
안녕하세요.
알면 쓸모있는 자동차 정보
(알쓸자정)의 프로정보꾼입니다!
오늘은 BMW 준중형 해치백 시리즈,
BMW 1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BMW하면 1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고,
현재까지 사랑받는 시리즈 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라며,
지금부터 BMW 1 시리즈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BMW 1 Series
우선 BMW의 세대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1세대에는 3도어, 5도어 해치백 이외에
쿠페 및 카브리올레 등의 모델이 있었지만,
2세대부터 해치백만 출시되고
쿠페와 카브리올레는 2시리즈로 이관했습니다.
2세대까지 FR레이아웃의 후륜구동 해치백이였으나,
3세대 이후 미니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2시리즈 그란쿠페, 액티브투어러와
함께 FF레이아웃의 전륜구동으로 전환되었습니다.
1시리즈는 2004년에 BMW 엔트리 레벨 해치백으로써 처음 선보였으며,
종전까지는 3시리즈 컴팩트라는 3도어 해치백이 막내를 담당했습니다.
E90 3시리즈부터 컴팩트 해치백 라인을 이어나가지 않기로 하면서
1시리즈가 새로운 엔트리 해치백이 되었습니다.
소형차는 내부공간 활용과 연료소비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전륜구동으로 만드는 것이 정석처럼 여겼던 당시였고,
실제로 유럽에서는 C세그먼트 해치백 시장의 강자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등이 모두 전륜구동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륜구동과 50:50 무게 배분을 생명처럼 여기던
BMW는 후륜구동 컴팩트 해칙배으로 도전장을 던졌으며,
역시 좁은 뒷자리 공간이 단점으로 지적 됐고,
짧은 앞 오버행이 만드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
50:50 무게 배분에 의한 날카롭고 스포티한 주행감각으로
마니아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우려와 달리 2008년에는 BMW 판매량의 1/5을
1시리즈가 담당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끌어 모았다니
말은 다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후로 1시리즈 M 쿠페의 단종 이후
2012년에 출시된 고성능 모델인 135is 쿠페 및 카브리올레.
기존 135i의 N55 6기통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을 튜닝하여
320마력까지 향상시켰으며, 냉각계통을 강화하였습니다.
1시리즈 M 쿠페에 비하면 단촐한 외모와 스펙이지만,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하여 편의성을 살렸고,
1M을 놓친 사람들에겐 그런대로 쓸만한 대안이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소량 판매됐던 씁쓸한 사례죠.
1시리즈 쿠페 기반의 전기자동차인 액티브 E.
차세대 전기차 구상을 위한 테스트베드 목적으로 만들어졌기에
총 1,100만대만이 리스 계약 형식으로 판매되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피드백을 주고 받았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난 차들은 한 대의 예외 없이
모두 BMW 본사로 회수되었고,
연구 보안상의 이유로 전량 폐차 되었다고 합니다.
이 차를 기반으로 연구하여 출시된
대량생산 전기차가 바로 i3 라고 하네요.
2011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2세대 1시리즈를 공개, 시판하였으며,
코드명은 5도어 해치백이 F20, 3도어 해치백이 F21입니다.
선대 1시리즈와 동일하게 후륜구동 해치백이라는 특징을 이어갔고,
일부 라인업 한정으로 xDrive 4륜 구동 옵션도 추가,
1시리즈 쿠페 및 컨버터블은 2시리즈로 독립시켰고,
1시리즈 M 쿠페를 따로 출시하지 않았기에
1시리즈의 라인업은 3도어 및 5도어 해치백만이 남게 되어 매우 단출해졌습니다.
출시 4년만인 2015년 페이스리프트를 하게 되었고,
2세대 1시리즈의 디자인이 워낙 호불호가 심하게 나뉘어져서
한듯 안 한듯 미묘하게 페이스리프트를 하는
BMW의 전통을 깨고 대대적인 디자인 수정이 기미되었습니다.
3세대부터는 UKL2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즉 FR 1시리즈의 대가 현행 2세대를 마지막으로 끊기고
FF로 다시 시작한다는 이야기였죠.
BMW에서는 이미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통하여
전륜구동 시대를 열었는데 이 역시 UKL2 플랫폼이 깔렸습니다.
2019년 5월 말 완전히 공개되었고,
전륜구동 플랫폼으로 바뀐 탓인지 이전 특유의 롱 노즈 실루엣이 사라지고
평범한 전륜구동 해치백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기존 후륜구동의 1시리즈가 갖고 있었던
운전의 재미가 전륜구동으로 바뀌면서
대폭 반감된다는 혹평이 많아졌는데,
실제로 시승해보거나 타본 사람들 평으로는
후륜구동인 전 모델만큼 운전의 재미에서
큰 차이를 못 느낀다는 리뷰가 많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에 디젤 엔진의 118d 모델만 출시하였으며,
가격은 기본 모델인 joy 등급이 3940만원,
가장 비싼 M Sport 모델이 4,520만원이었습니다.
2021년 여름부터는 대한민국에서 118d 대신에
최고출력 192마력을 뽑아내는 가솔린 모델인 120i를 도입하였고,
118d는 단종 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
여기까지 BMW 1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도 재밌는 자동차 이야기 들고 오겠습니다.